climbing3 실내 빌레이랑 자연 암장 빌레이, 뭐가 다를까? 저는 실내에서 1년 정도 빌레이 경험 쌓고 처음 인수봉을 갔어요. 가는 길부터 이미 긴장이 됐고, 첫 빌레이 시작하는 순간에 손이 떨렸습니다. 다행히 자연 경험 많은 선배가 옆에서 차근차근 알려줬는데, 그날 저녁에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서 평소보다 훨씬 일찍 잠들었어요. 자연 빌레이는 처음에 누구나 그래요. 그냥 그런 거니까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근데 실내에서만 빌레이 해보다가 자연 처음 가면 헷갈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같은 빌레이인데 환경이 완전히 달라서요. 어떤 점이 다른지 하나씩 짚어볼게요. 1. 확보 시스템부터 다릅니다.실내는 탑로프 앵커가 이미 천장에 걸려있고, 리드 코스도 볼트가 일정하게 잘 박혀있어요. 그냥 하네스 매고 클립하면서 올라가면 되는 구조입니다.자연은 그게 없는 경우.. 2026. 5. 12. 확보자 빌레이어의 책임은 어디까지 일까? 클라이밍 7년차쯤 되면서 이 질문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친한 파트너가 어려운 코스 도전하다가 발목을 다친 적이 있거든요.. 빌레이는 정확히 했는데 추락 위치가 안 좋아서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그때 내가 책임이 있는 건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빌레이를 오래 하다 보면 한 번쯤 마주치는 질문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클라이머가 다쳤을 때 확보자는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가? 모든 사고를 확보자가 막을 수는 없는데, 어디까지가 막을 수 있는 영역이고 어디서부터가 클라이머의 영역인지 경계가 늘 명확하지 않는다는 경계선이 있습니다..그래서 나름대로 몇가지 상황을 등산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으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정리해 봅니다. 확보자가 책임지는 것들은 안전이 우선입니다. 반드시 클라이머에게 집중합니다.확.. 2026. 5. 11. 리드클라이밍 중 빌레이어 교체, 어떻게 해야 할까? 재작년 인공암장에서 세 시간 넘게 파트너 빌레이를 하다가 화장실이 너무 급했던 적이 있어요. 다행히 옆에서 쉬고 있던 경험 많은 클라이머 덕분에 정식 절차로 교체받을 수 있었고, 교체 전후 크로스체크까지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5분 정도 걸렸는데, 그 5분이 평생 잊지 못할 만큼 절박했어요. 그 경험으로 교체 절차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클라이밍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상황이죠. 파트너가 리드 중인데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지는 순간. 이게 농담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제로 자주 일어나는 상황이고, 올바른 절차를 모르면 클라이머가 위험해질 수 있어요.오늘은 빌레이 파트너 교체 절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일단 참을 수 있으면 참자 당연한 말이지만 정말 중요한 원칙이에요.클라이머가 .. 2026. 4.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