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암장에 구급차가 왔습니다. 은평구의 한 실내 암장이었고, 확보를 보던 사람이 보조제동확보기를 쓰고 있었습니다. 장비가 고장 난 게 아니었습니다. 조작 방식이 제조사 권장과 달랐던 것뿐이었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두 눈으로 봤고, 이후 제 장비 선택 기준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10년 가까이 실내외를 병행하며 수동과 자동을 모두 써온 지금도, 저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수동확보기를 씁니다. 그 이유를 정리해봅니다.자동확보기가 아니라 보조제동확보기입니다많은 분들이 그리그리 같은 장비를 자동확보기라고 부릅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통용되는 정식 명칭은 보조제동확보기입니다. 이 이름 차이가 단순한 용어 문제가 아닙니다.내부 캠 뭉치가 로프를 눌러 제동을 보조하는 방식인데,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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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4.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