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볼트 근처에서 파트너가 추락하는 순간, 몸이 굳어버린 적 있으십니까. 저는 입문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그 상황을 실제로 겪었습니다. 등반자가 떨어지는데 제 발이 그 자리에 못 박혀 있었고, 로프는 제대로 당겨지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큰 사고는 없었지만, 그날 이후 저점 추락 확보가 얼마나 별도의 기술인지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교과서에는 없고, 직접 맞닥뜨려야만 느끼는 영역입니다.저점 추락이 왜 이렇게 까다로운가클라이밍에서 '저점 추락'이란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퀵드로우(quickdraw) 근방, 즉 지면에서 불과 2~4미터 사이에서 발생하는 추락을 말합니다. 여기서 퀵드로우란 볼트와 로프를 연결하는 두 개의 카라비너와 슬링으로 이루어진 장비로, 확보점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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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3. 11:32